자동차 싸게 사려면 12월보다 11월 노려라

모델에 따라 50만~300만원 할인, 개소세 한정 인하 효과까지

입력 : 2015-11-18 오후 3:00:15
[뉴스토마토 김종훈 기자] 올해 자동차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11월이 최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동차업계가 평년보다 앞당겨 연식 변경 전 재고 밀어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는 통상 매년 12월부터 연식이 변경되는 구형모델을 할인 판매했지만 올해는 유로6 규제로 인한 유로5 재고판매와 소비촉진을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맞물려 시기가 앞 당겨졌다. 또 한시적 정책인 만큼 조기에 종료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쏘나타 2016년형. 사진/현대차.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는 연식변경 모델에 앞서 11월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내놨다.
 
현대차(005380)는 주요 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내놨다. 엑센트, i30, 벨로스터,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i40,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 등이 대상이다. 수입차 보유 고객에 대한 혜택도 주목된다. 지난달 31일까지 수입차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쏘나타,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 에쿠스와 레저용 차량(RV) 전차종 구매시 50만원을 할인해준다.
 
한국지엠은 '미리 만나는 11월의 크리스마스'를 시행, 유로5 모델인 캡티바와 크루즈 디젤 모델에 한해 각각 300만원, 240만원 할인한다. 유로5 모델은 이달 27일 이후 판매가 금지된다. 매년 12월에 시행했던 대폭 할인을 조기에 집행한 것이다.
 
르노삼성은 11월 한달간 QM5 디젤을 현금으로 구매시 60만원(4WD RE) 할인과 유류비 200만원 지원, 75만원 상당의 아트컬렉션 옵션 등 최대 335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로5 모델 재고 소진과 개소세 인하 혜택 등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는 만큼 예년보다 이른 11월 대폭 할인 프로모션 기간을 노리는 것도 바람직한 소비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QM3. 사진/르노삼성차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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