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업계 상위 2곳과 'LG페이'의 상호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의 지불 및 결제 역량과 LG전자의 모바일 기술력을 한곳에 모아 LG페이 등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은 “LG페이 서비스를 통해 기존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범용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새로운 개념의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한, KB 두곳을 제외한 나머지 대형카드사들은 '페이'시장을 살핀 후 합류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LG측에서 합류의사를 물어봤지만 '검토' 의사를 전달했다"며 "삼성페이도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상황이라 페이시장을 좀 더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아직 LG페이 합류제의를 받지 못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LG쪽에서) 요청이 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가 1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이사,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김덕수 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진/LG전자
이종호·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