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2일까지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하는 '푸드&리빙페어'에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행사규모는 기존 350억에서 450억으로 30% 가량 늘어나게 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틀간 15만명의 고객이 방문했고, 매출은 20억원 이상 기록하는 등 행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 물량을 추가로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투입되는 물량은 행사 시작 이틀간 고객이 몰렸던 주방용품, 남성셔츠, 패딩 점퍼, 남성 정장, 여성화 등의 상품군이다. 남성셔츠 5000세트, 패딩 점퍼 8000세트, 여성화 4000세트, 남성정장 9000세트 등을 추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루이까또즈 셔츠 3만원, 카운테스마라 셔츠 2만5000원, 캐리스노트 패딩 5만원, 에고이스트 패딩 5만원 등이다.
또한 고객이 몰려 상품을 구매하는데 20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수입 주방용품은 1만세트를 추가로 투입한다. 특히 부가티, 차세르 등 일부 수입 주방용품은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부가티 스테인레스 냄비' 4만원, '차세르 미니웍(18cm)' 9만5000원, '르크루제 원형 접시' 3만원 등이다.
이밖에 지역 맛집 상품은 행사 이틀만에 준비된 상품이 완판돼 추가 물량을 확보 했다. 부산 삼진어묵의 경우 준비한 2000세트가 완판돼 6000세트를 추가로 준비했고, 대구 삼송베이커리도 물량을 50% 늘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어들이 직접 협력사 물류창고를 방문하는 등 행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현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