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기관매수에 힘입어 10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개장전 KDB대우증권은 박스권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3년간 성장성과 실적 개선이 나타난 종목이 시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제약, 전기차, 인터넷은행 등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관련종목군으론
한미약품(128940),
메디톡스(086900),
동아에스티(17090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피엔티(137400), 카카오,
인터파크(108790)를 제시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 13.84포인트 오른 2003.7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665억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83억원, 외국인은 1020억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3.88%), 의약품(3.67%), 서비스(1.49%), 화학(1.40%), 보험(0.92%) 업종이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0.8%), 운송장비(-0.59%), 통신(-0.56%), 의료정밀(-0.5%), 증권(-0.43%)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46%, 3.13포인트 오른 68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장된 코스닥150 선물 12월물은 8.00포인트 내린 1090.40에 마감했다. 한편 기초자산인 코스닥150현물지수는 0.68%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5.84%), 운송장비부품(3.14%), 정보기기(1.3%)업종이 오른 반면 운송(-1.68%), 인터넷(-1.04%), 음식료담배(-0.8%)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 상위권엔
한미약품(128940)(3069억),
삼성전자(005930),
한미사이언스(008930),
삼성물산(000830),
코아스(071950),
셀트리온(068270),
콤텍시스템(031820),
세종텔레콤(036630),
뉴프라이드(900100),
엔티피아(06815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상선(011200) 등이 올랐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LG화학, 한화케미칼, LG생활건강, 한미약품 등 섹터내 주도주와 실적호전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