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동아엘텍은 전일 대비 300원(2.36%)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엘텍은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업체로서 에이징시스템(Aging System)과 최종 검사장비 등 후공정 검사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2012년 빛샘 검사 장비를 개발해 2013년 이후 글로벌 IT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빛샘 검사장비는 고객사 입장에서 생산원가 절감효과와 생산효율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올해 검사기 부분에서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3분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초과한 6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OLED 업체의 투자 지연으로 인해 자회사인 선익시스템의 실적이 다소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OLED 관련 업체들의 장비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빠른 실적 개선에 의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아엘텍의 내년 실적은 안정감 속에서 꾸준히 개선돼 사상최대치가 예상되는 올해의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