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실패와 좌절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목표와 전략을 세워 해외시장을 계속 개척해 나간다면,'금융의 삼성전자' 또한 불가능하지 않다"
26일 우리은행 'Global Network 200' 개점행사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맞춰 은행도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또 "우리은행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소다라 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새로운 기회의 땅 미얀마에 우리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했다"며 "한국 금융회사 처음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전역의 23개국에, 200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이번 200호 개점은 단순히 우리은행의 차원을 너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알리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런 글로벌 네트워크는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시켜 조속한 민영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은행은) 해외진출 노력들이 단순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금융회사의 해외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눈앞의 실패와 좌절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해외시장을 계속 개척해 나간다면 '금융의 삼성전자'또한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중간)이 이광구 우리은행장(오른쪽)과 함께 Global Network 200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우리은행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