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스타 서말구씨 별세…향년 61세

입력 : 2015-11-30 오전 10:44:49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남자 육상 100m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던 서말구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30일 새벽 4시 별세했다. 향년 61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12년 발병한 뇌출혈 치료를 꾸준히 받아오던 중 이날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955년 울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아대 재학 시절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로 이름을 날렸다. 1979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100m를 10초34에 주파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지난 2010년 6월7일 김국영이 10초31로 앞당기기 전까지 31년 동안 깨지지 않던 국내 최고의 기록으로 통했다.
 
고인은 1984년부터 1986년까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대주자겸 주루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비록 육상과 야구의 특성이 달라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팬의 관심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순득씨와 아들 서영준씨(뉴스토마토 기자), 딸 서유진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차병원장례식장 특실이며 발인은 12월2일 오전. (031)780-6170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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