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여행대표주가 원화강세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하나투어(039130)는 3.19% 오른 3만7250원을, 모두투어(080160)는 4.72% 상승한 1만8850원을 기록중이다.
당분간 원화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그동안 움츠렀던 여행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원화강세 수혜주로 꼽히는 항공주 역시 강세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각각 2.44%, 5.08% 급등세다.
상반기 KIKO로 시달렸던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이날 3.50% 랠리를 펼치고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1원 내린 1224원에 거래중이다.
지난주 달러강세가 이어졌고 달러인덱스가 지난주 후반부터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고 있지만 원화강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으로 원화강세수혜주는 오히려 탄력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 시각이다.
손은주 대우증권 차장은 "달러가 워낙 많이 풀려서 원화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환율이 1100원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대리는 "외국인들이 달러가치 하락에 대한 부분을 상쇄하기 위해 원화표시자산을 매수하는 것과 함께 국내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지다 보니 원화강세쪽으로 흐름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환율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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