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문화체육관광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홍콩에서 케이팝(K-POP) 페스티벌 '2015 MAMA'와 연계한 중소기업제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마케팅과 동반성장의 융합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기획됐다.
MAMA 개최 직전인 지난달 12일부터 나흘 간 홍콩시내 대형쇼핑몰에서 '한국 우수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을 진행했으며 2일에는 페스티벌 행사장 내 별도 전시·판매부스에서 '중화권 바이어 초청 1대1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추천된 4개 업체를 포함한 총 47개 유망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중국 내 무역관들과 협력을 통해 중화권 유통분야 유력 바이어 80여개사를 초청했으며 1대1 사전매칭을 통해 실효성 높은 수출상담기회를 제공했다.
업체별 전시·판매부스 외 공동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K-POP 퀴즈쇼와 제품시연, 샘플 및 쿠폰증정이벤트 등을 통한 홍보의 장도 마련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문화와 마케팅을 결합한 문화마케팅 형태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이 현지 반응이나 참여기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문화마케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류기획단과 연계한 판로개척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오른쪽 첫번째)이 홍콩 중소기업제품 판족전 판매부스에서 간비 김현곤 대표(왼쪽 첫번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기청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