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기아와 현대, 쌍용자동차가 신규로 제작·판매한 5개 차종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차종이 관리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모델은 기아자동차의 K5와 쏘렌토, 현대자동차의 투싼·아슬란,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강화를 위해 새롭게 적용된 기준으로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대상 유해물질 중 실내에서 흔히 검출되는 폼알데하이드와 에틸벤젠, 스티렌 등 3개 물질에 대한 허용기준을 강화했고, 아크롤레인 물질 추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조사는 측정대상 물질은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7개로 확대됐으며, 조사 결과 모든 차종이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신규제작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 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감소해 신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환기를 자주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국내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단위:세제곱미터 당 마이크로그램(㎍/㎥)> 자료: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