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2연속 '3관왕'

입력 : 2015-12-07 오후 12:46:40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쇼트트랙 간판 스타 최민정(17·서현고)이 월드컵 무대 2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지난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여자 1000m 결선과 3000m 계주 결선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지난달 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3관왕(여자500m·1500m·3000m계주)에 이은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1차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낸 최민정은 3차 대회까지 총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올라섰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선수별로 개인 종목 2개와 계주까지 총 3종목에 출전할 수 있어 최민정은 출전 가능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셈이다.
 
이날 최민정은 1000m 결선에서 일찌감치 선두로 내달려 1분32초466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심석희(18·세화여고), 노도희(20·한국체대), 김아랑(20·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중국과 캐나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계주팀은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부터 3차 대회까지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자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3차 대회에서 여자 쇼트트랙 선수단은 최민정의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은메달 1개(여자 1500m)와 동메달 2개(여자1000m·여자1500m)를 따냈다.
 
반면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은메달 1개(남자500m 1차 레이스)와 동메달 1개(남자1500m)에 그쳤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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