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리테일부문 사상 첫 3분기 연속 흑자 달성

입력 : 2015-12-08 오후 2:02:52
(사진제공=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리테일부분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올 3분기까지(연결기준) 45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며 “특히, 리테일부문은 창사 이래 첫 연속 3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리테일부문이 조직슬림화에도 불구하고 인력효율화의 경영개선과 수익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조직을 안정화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경영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조직슬림화를 통해 영업점이 40개에서 20개로 줄고, 지점 직원도 424명에서 263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효과가 본격화되면서 3분기까지 누적 세전 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영업수익은 532억원으로 전기 대비 16% 증가했고, 분기별 세전 이익 또한 올 1분기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3분기까지 연속 흑자달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 회사 출범 이래 최초로 전지점 세전 이익 흑자 달성, 일부 영업점 영업직원 전원 목표달성, 월 수익 기준 단일지점 10억 달성(서초센터) 등 영업 부문별 신기록을 이어나갔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은 활기찬 영업활동 구현을 통한 직원 생산성 향상과 수익다변화를 통한 우수한 상품 판매에 기인한다”며 “지난해 월평균 1800만원에 머물던 영업직원 일인당 생산성은 구조조정 이후 월평균 3000만원을 상회할 정도로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수익다변화 측면에서도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영업에서 벗어나 고객 니즈에 맞는 우수한 금융상품을 공급하고 판매하는데 주력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전자단기사채는 월평균 1200억원 이상을 꾸준히 판매하며, 1~10월까지 1조2000억원을 판매했다. 10월에는 처음으로 월 2000억원을 판매하며, 업계 탑5 수준의 실적을 올리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올해 주력상품으로 선정한 IRP는 연말을 앞두고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막바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석 HMC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조직구조와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영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수익률 관리, 내부통제 강화 등 기본에 충실한 가운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영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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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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