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아차(000270)가 2분기 영업익으로 전년 대비 182%오른 3303억원을 내놓으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각각 3천억원을 웃도는 영업익과 순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13일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신차 출시와 함께 신차 및 소형차 판매 비중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비용 지출 지속과 함께 해외법인의 상반기 누적손실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지난 12일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지난해 목표였던 136만대보다 17% 늘어난 160만대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도 "기아차의 노사협상의 진전여부, 글로벌 시장 여건 등에 따른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결정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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