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중소형株로 매수세..갈아타라"

외인 시총 비중 '제자리'..SK케미칼 한진 호텔신라 등 '유망'

입력 : 2009-08-13 오전 10:16:41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대우증권은 13일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지면서 대형주의 상대 강도도 약화되고 있다”며 최근 기관이 매수 중인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형주 중심에서 중소형주로 투자 대상을 넓혀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증시를 주도한 외국인은 전날을 제외하고 20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5일을 정점으로 6일 이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30.85%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30.82%(6일), 30.77%(7일), 30.74%(10일), 30.69%(11일), 30.54%(12일)을 기록하며 줄곧 감소했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외국인 사도 오르지 않는 종목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대형주의 중소형주 대비 상대강도도 지난 4일을 꼭지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SK케미칼(006120), 한진(002320), 호텔신라(008770), S&T중공업(003570), 한일시멘트(003300), 한라건설(014790), LG이노텍(011070), 한국제지(002300)CJ(001040)CGV, 웅진케미칼(008000), 오뚜기(007310), 한섬(020000), 종근당(001630), 디아이씨(092200), 케이씨텍(029460) 등을 최근 기관이 사들인 중소형주 가운데 7월 이후 주가상승률이 시장보다 낮았던 종목으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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