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정부3.0의 국가 중점데이터 개방정책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의 개방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는 다양한 공간기반의 부처 간 협업을 진행하면서 텍스트로는 알아보기 어렵던 사실을 공간적 위치나 면적정보를 이용해 쉽게 확인 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범부처에 공간기반행정을 도입하는데 주력해 왔다.
아울러 국가공간정보센터를 통해 관리되고 있는 부동산통합정보 데이터셋과 같이 파급효과가 크고 민간수요가 많은 정보에 대한 민간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부처 간 협업과 국가데이터개방의 대원칙에 따라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공간정보의 생산·활용 기관의 실태조사(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간정보를 이용 중인 66개 기관, 328종의 공간정보시스템 중 27.8%만이 국가공간정보센터와 연계해 사용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이용시점이 다른 정보가 업무에 이용되는 등 공간정보 이용을 저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국토공간정보통합체계(nsdi.go.kr) 등 11개로 분산·운영되던 대국민공간정보서비스 창구와 공간정보 총생산량의 47.7%(1만1000건)에 불과한 정보 보유량, 위치기반으로 관리되지 않는 실태 등을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센터를 공간정보허브로 한 공간정보 활용 확대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공간정보 관리체계 고도화 ▲국가공간정보 품질 고도화 △국가공간정보 개방·공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가공간정보 연계현황. 자료/국가공간정보센터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