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거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에 따르면 올 겨울 피크 시기는 내년 1월 2~3주 사이로 예상되며 최대전력 수요는 지난 겨울보다 39만 킬로와트(kW)가 늘어난 8100만kW로 전망됐다.
반면 공급 능력은 신규 발전기의 준공 등으로 385만kW가 늘어난 9321만kW로 예비력은 1221만kW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히 엘니뇨 현상 등 기상 변동성과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421만kW의 추가 예비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예비력은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등록된 289만kW와 석탄화력발전기 출력상향 용량 84만kW,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발전기의 시운전 출력 48만kW 등이다.
산업부는 고장빈도가 높고 전력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발전소와 송·변전 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이달 초 완료했고, 적정 난방온도(20℃) 권장, 문 열고 난방영업 자제 등 에너지절약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공공기관의 경우 18℃의 난방온도를 원칙으로 하며 건물난방방식, 기관의 특성 등을 감안해 2℃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와 도서관, 어린이집,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은 자체적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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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겨울철 전력 수급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