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원조 달팽이크림 화장품 업체…이달 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입력 : 2015-12-13 오후 12:00:00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 사진/잇츠스킨
 
달팽이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업체 잇츠스킨이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스테디셀러 브랜드는 강화하고 신규 제품을 확장시키면서 세계적인 명품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잇츠스킨은 국내 브랜드샵 후발주자로 2006년 2월 설립됐다. 국내 최초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샵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브랜드 샵 최초 달팽이 크림을 개발했으며 전 제품 피부안정성 테스트 완료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그 결과 면세점 브랜드샵 중에서 매출액 기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달팽이크림(제품명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은 전세계에서 6초에 하나씩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13년 523억원의 매출액은 2014년 2419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에서 990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3억원과 781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잇츠스킨은 글로벌 시장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시장 직 진출과 신규 제품 론칭, 인수합병(M&A)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현재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위생허가를 신청했다"며 "달팽이 원료에 대한 허가가 처음인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승인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가가 불확실해도 모회사 한불화장품의 중국 공장이 설립되면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해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잇츠스킨은 오는 17일과 18일 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8500~25만3000원이며 신주 79만6000주, 구주 26만6777주 등 총 106만2667주를 공모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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