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오는 15일~16일 양일간 동양네트웍스 구주주 유상청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최근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하고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개선 작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190억원을 조달해 회생 채무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동양네트웍스 측에 따르면 현재 내부 보유 현금은 약 550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 자금·보유 유가증권 매각 시 약 390억원 가량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회생채무 상환금액 280억을 제외한 약 660억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주관 업무를 맡은 KTB투자증권 IB본부 연대호 이사는 “최근 동양네트웍스가 계열사에 담보로 제공한 동양시멘트 보통주 질권 해지 소송에 승소해 해당 지분 처분이 가능하며, 더불어 법인세 71억을 환급 받아 향후 회사 재무 구조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청약을 원하는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는 주권을 예탁한 증권회사와 KTB투자증권 본·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TB투자증권 기업금융2팀(02-2184-2895)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