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울산시와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2018년까지 울산역에 환승시설과 함께 대형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울산도시공사 등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역 인근 7만5395㎡의 부지에 대한 최초 사업제안서를 울산도시공사에 제출했고, 10월에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롯데쇼핑은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부산·경남지역중 가장 잠재력이 큰 울산 서부지역에 환승시설과 함께 복합쇼핑몰을 조성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이다. 울산 서부지역은 울산 전체 면적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인구는 20% 수준으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롯데쇼핑은 울산시가 성공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서 울산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중인 서부 역세권 개발사업에 동참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2018년까지 개발부지에 연면적 18만46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환승시설과 환승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환승지원시설에는 쇼핑몰, 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등의 복합 쇼핑·문화시설과 함께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 무빙워크 등의 환승시설이 같이 들어서게 된다. 쇼핑·문화시설의 연면적은 약 15만㎡로 국내 최대규모 교외형 쇼핑몰인 롯데몰 동부산점과 비슷한 규모로 개발될 계획이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상무)는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통해 울산 현지 법인화, 지역 건설업체 사업 참여,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역 사회 기여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롯데쇼핑)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