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 마이크로 SD카드인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의 프로플러스(PRO Plus)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32GB, 64GB 프로플러스 2종을 출시한 이후, 128GB 대용량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메모리 카드시장의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이달부터 한국, 미국, 중국 등 50개국에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로 플러스 라인업은 기존 제품보다 4배 빠른 90메가바이트(MB)의 초당 쓰기속도와 읽기·쓰기 속도 모두 고해상도(4K UHD) 영상 촬영에 필요한 UHD 스피드클래스3(U3)로 고사양의 성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으로 4K UHD 영상을 약 4시간 가량 끊김없이 촬영할 수 있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4K UHD 영상은 기존 풀HD 화질의 영상보다 용량이 4배 더크기 때문에 UHD 영상을 촬영과 동시에 저장하기 위해서 ‘U3’수준의 속도를 가진 제품이 필요하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격렬한 스포츠 영상이나 정밀한 항공 영상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PRO Plus’ 라인업은 10년의 사용 기간과 1만 번의 탈착을 보증하며 X-레이 등 강한 외부 자기장 충격에도 데이터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영하 25도에서 영상 85도의 기후 환경에서도 사용가능하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장(전무)은 "마이크로 SD카드는 야외 활동이 많은 트렌드 세터들에게 최고의 사용 편의성과 만족감을 주게 됐다"며 "향후 소비자를 위해 더욱 빠르고 큰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출시해 프리미엄 메모리 카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