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석유시추선 2척을 계획대로 인도해 총 5억3000만달러(약 63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드릴십 1척과 반잠수식시추선 1척으로 각각 트랜스오션사와 송가 오프쇼어사에 인도됐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각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인도가 발주사측 사정으로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인도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약 426억달러 상당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약 45%인 190억달러 정도가 해양플랜트 부문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전무는"생산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여세를 몰아 해양플랜트의 인도가 집중된 내년에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트랜스오션사에 인도한 드릴십.사진/대우조선해양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