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건설(000720)과 건설 계열사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4200만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839명, 건설 계열사 임직원 388명 등 총 3227명이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11월까지 1년간 매월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이 성금은 스리랑카 콜롬보 아동교육센터 건립사업, 필리핀 지역마을 인프라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수위생개선사업, 필리핀·미얀마 태양광랜턴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 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6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은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매년 실시하는 급여끝전 모금이 이제는 대표적인 사내 기부 문화로 정착했으며 현재까지 모금 누적금액은 약 17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한푼 두푼의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지속돼 현대건설의 급여 끝전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정희찬 현대건설 상무(첫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임동진 노조위원장(첫째줄 왼쪽에서 두번째) 및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첫째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