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쿠바 최대 수출입 국영기업 헤꼬멕스와 프로젝트 및 수출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헤꼬멕스는 쿠바 총 수입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하는 쿠바 최대 수출입 국영기업으로, 양사는 쿠바 수출입을 위한 금융적 혜택 지원과 함께 현재 쿠바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MOU 체결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쿠바시장을 선점하고 고품질 한국산 제품을 쿠바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철강, 부품류, 기계, 화학원료 등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쿠바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쿠바는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기업의 진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으로, 향후 양국간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쿠바 수출을 확대하고 통신, 전력, 교통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왼쪽)이 17일 쿠바에서 아우렐리오 몰리네다 헤꼬멕스그룹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인터내셔널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