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쯤 남극에서 좌초됐던 우리 원양어선 썬스타호가 유빙으로부터 탈출해 안전지대로 이동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썬스타호는 유빙을 깨고 이동하는 아라온호를 따라서 자력으로 이동 중이다.
해수부는 유빙이 없는 안전지대로 이동한 뒤 잠수사를 통해 선박 파손 여부를 파악하고 운행에 문제가 있을 경우 뉴질랜드 등으로 이동해 수리하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썬스타호는 지난달 24일 칠레에서 출항해 남극어장 도착 하루 전인 지난 18일 남극해에서 유빙에 의해 좌초됐다.
해수부는 "아라온호의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썬스타호가 빠른 시간 안에 구조됐다"며 "향후에도 아라온호가 인도적 차원에서 구조가 필요한 경우 우리어선 뿐만 아니라 외국어선의 구조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