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를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다음 수는 저평가 갭 메우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7일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수할 것"이라며 "다만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인가를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신영증권은 "지난주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관망했던 외국인이 양적 완화정책을 확인하고 다시 경기민감업종 위주로 매수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턴어라운드를 했고 오는 20일 발표되는 7월 미국 경기선행지수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가별로 밸류에이션을 비교했을 때 국내 증시는 타 국가와 달리 오히려 하락했다는 점에서 가격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밸류에이션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해 있는 점과 투신권의 매수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리먼 파산 이전과 비교해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치에 못 미치는 종목을 외국인이 추가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이를 따라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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