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국 5만9881가구 입주…수도권 18.4%↓

전체 물량은 늘었지만 지방에 집중…인천·경기 30% 넘게 줄어

입력 : 2015-12-20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내년 1분기 전국에서 5만9800여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보다 3300여가구 입주물량이 늘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줄어 전세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5만988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물량(5만6580가구)보다는 5.8% 늘었다.
 
전체 입주물량은 늘었지만 수도권은 크게 줄었다.
 
내년 1분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816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278가구)과 비교해 18.4%, 4100가구가 줄었다. 서울이 3469가구에서 5122가구로 47.6%나 늘었지만 인천·경기는 1만8809가구에서 1만3046가구로 30.6%, 5700여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3만4303가구에서 4만1713가구로 7000가구 넘게 늘었다.
 
월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1월 위례신도시(972가구)와 화성동탄2(904가구) 등 3954가구가, 2월에는 안산고잔(1569가구), 안성대덕(2320가구) 등 1만686가구, 3월 인천송도(1230가구), 인천청라(646가구) 등 352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1월 대전관저5(1106가구) 등 1만3358가구, 2월 대구테크노(1390가구) 등 1만2296가구, 3월 대구혁신(1028가구) 등 1만6059가구 등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2만3906가구, 60~85㎡ 3만2382가구, 85㎡초과 3593가구 등이다.
 
◇2016년 1월~3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분석. 사진/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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