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백화점 매출 늘어

장마·기상이변로 대형마트 매출 급감

입력 : 2009-08-1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경기회복 기대감속에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평년보다 늘어난 장마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하순부터 진행된 세일 등 판촉행사로 인한 명품·화장품 매출이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이상저온 현상탓에 방문객수가 줄어든 대형마트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1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증가했다.
 
불안한 경기침체속에 지난 2월 전년동월대비 -0.3%로 떨어졌던 백화점 매출은 환율효과로 인한 명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지난 3월 4.5%로 회복한 이후 4월 2.8%, 5월 5.4%, 6월 3.6%를 기록한데 이어 4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 주요 유통업체 매출 추이
<자료 = 지식경제부>
 
꾸준한 판매를 보여온 명품(11.8%)과 잡화(10.0%)부문의 판매 호조세가 여전했고 휴가철을 맞아 즉석조리식품의 판매가 늘어나며 식품(7.5%), 가정용품(5.6%) 부문의 매출도 늘어났다.
 
반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여성정장(-6.1%), 아동스포츠(-2.1%), 남성의류(-0.8%) 부문은 판매가 줄었다.
 
한편 대형마트는 지난해보다 5.2일이 늘어난 장마기간 때문에 방문 고객수가 6.3% 감소하며 1년전과 비교해 매출이 6.0% 줄었다.
 
전국적인 이상저온 현상으로 냉방가전 제품의 판매가 -18.6% 줄어들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수박 등 여름철 과일을 비롯한 식품(-4.2%)의 판매도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매출이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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