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랠리'

국가간 상생협력·한류문화 전파에 앞장

입력 : 2015-12-21 오후 5:33:15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이색적이고 다양한 지역·국가간 소통 활동을 통해 기업이 나아가야 할 사회공헌활동의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작게는 각 지역별 현장과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간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인천 송도 사옥에서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해외 공공외교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MOU를 바탕으로 각각 기업과 공공기관으로서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에서 한국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외교관계 증진을 위해 한국의 문화·예술·K-POP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류문화를 사회공헌활동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22일부터 열흘 동안 태국 라용에서 펼친 한류문화 전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들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우림복지재단과 함께 태국 청소년을 위해 2개 학교의 낙후된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최신 컴퓨터와 빔 프로젝트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현지 청소년을 위한 K-POP 댄스, 노래, 미술, 건축체험, 난타 등 프로그램과 유아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수업으로 200여명의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8월 태국 라용 주립체육관에서 열린 한국-태국 문화교류행사 중 포스코건설 해피빌더들이 난타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무엇보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에는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 24명과 함께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라차팟대 한국어학과 학생 25명이 동참해 양국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실제로 사회공헌활동 기간 중 태국 라용 주립체육관에서 한-태국 문화교류행사의 일환으로 'Sanook Thai & Kor(즐기자 태국과 한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서 포스코건설 해피빌더는 K-POP 댄스, 난타 등을 선보이는 한편 한국문화 체험 부스를 마련, 한국음식과 문화를 현지인에게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태국공연단은 무에 타이와 람타이, 태권도 시범 등의 무대로 화답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학교 개보수, 멀티미디어실 등 교육인프라 구축 등을 넘어 소통하는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현지 국민들과 일체감을 형성하면서 한국에 대한 우호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은 해외 청소년들의 생활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 10월 베트남 빈곤층 청소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용접직업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베트남 남동부 연짝현 인민위원회와 용접학교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과 '연짝현 인민위'는 2018년까지 빈곤층 가정 청소년들을 매년 120명씩 선발해 용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1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함께 용접직업학교 설립과 운영을 위한 사업약정을 체결했다.
 
2013년 11월 첫 입학생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교육운영에 들어간 용접직업학교에서 교육생들은 3개월 동안 용접이론과 실전교육을 받는다. 포스코건설과 연짝현 인민위는 향후 배출된 교육생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함께 빈곤층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베트남 빈푹성 낌롱 지역 등지에도 현지 어린이들을 위해 무상으로 유치원 건립, 기증하는 등 지역 교육사업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왔다.
 
지난 8월 태국 라용 주립체육관에서 열린 한국-태국 문화교류행사 'Sanook Thai & Kor' 현장. 사진/포스코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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