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전자(066570)가 22일 더 쉽고 편리해진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3.0'을 공개했다. 웹OS 3.0을 적용한 스마트 TV를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6에서 일반에 처음 선보이고, 내년에 출시하는 웹OS 기반 스마트 TV에 탑재할 계획이다.
웹OS 3.0은 매직 줌 기능을 탑재했다. 확대해서 보고 싶은 장면이나 글씨 등을 제품에 따라 최대 5배까지 키워서 볼 수 있다. 가령 야구 경기에서 투수의 손을 확대하면 어떤 종류의 공을 던지는지 볼 수 있는 식이다.
매직 모바일 커넥션기능으로 스마트폰 동영상을 TV 대형 화면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으며, 시청자가 평소에 즐겨보는 프로그램을 기억했다가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TV 화면에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또 블루레이 플레이어·셋톱박스 등 2대의 기기에서 보내주는 영상을 화면을 나눠 동시에 볼 수 있으며,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음악 파일이 담긴 USB를 연결하면 TV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재생된다.
새로워진 매직 리모콘은 셋톱박스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하나의 리모콘으로 TV와 셋톱박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편의성을 대폭 확대한 웹OS 3.0으로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해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일보한 웹OS 3.0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