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사장님이 몇 명인지 이들이 얼마나 버는지 등 자영업에 관련한 세부통계가 나온다.
22일 통계청은 올해말 사업자등록자료 등 행정자료에 기반한 자영업 규모와 생멸 등에 관한 통계를 이달 말 시범작성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영업 현황과 분포 등 자영업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통계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체계적인 자영업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자영업 통계 작성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치킨집으로 대표되는 체계적인 자영업 대책 마련위해 자영업 통계 작성이 중요한 사항"이라며 "올해 시범작성 후 내년에는 확장된 개념의 자영업통계를 작성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기업단위 통계의 작성이 어렵고,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이 통계에서 제외돼 실태파악이 어려운 점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한편 통계청은 올 11월과 12월에 거쳐 시행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등록센서스로 바꿔 14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조사율은 48.6%로 5년전보다 0.7%포인트 늘어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유경준 통계청장.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