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토지도 주택 등과 함께 실거래가격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오피스텔 등에 한정된 부동산 실거래가격 공개를 확대해 토지에 대해서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상은 거래신고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6년 1월 이후 이뤄진 전국 순수토지 매매 498만건이다.
'토지+건축물' 형태로 매매되는 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의 실거래가격은 이미 공개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9시부터 토지에 대해서도 실거래가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공개 항목은 물건 소재지(동·리), 매매가격, 면적, 계약일(10일 단위), 용도지역 및 지목 등이다.
거래당사자의 인적사항이나 세부지번 등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은 공개 항목에서 제외된다.
공개 시점은 다른 부동산 실거래가와 마찬가지로 신고 다음 날이다.
실거래가 정보는 23일 오전 9시부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와 모바일 실거래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수요자인 국민들이 거래시 참고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가격정보 제공을 확대함과 동시에 거래당사자 스스로가 허위신고를 자제하게 되는 등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는 탈법적 부동산 거래관행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