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전일 급락했던 주가가 프로그램 매수와 중국증시의 영향을 받은 끝에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3.18포인트(+0.21%) 상승한 1550.24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장중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등락에 따라 '눈치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지수는 장중 1530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고, 1560포인트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서 151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5763계약 순매수해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3681억원)과 비차익거래(+172억원) 모두 합해 385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647억원, 개인은 32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69%), 전기가스(+1.24%), 통신(+0.71%)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1.83%), 기계(-1.49%), 의약품(-1.41%), 증권(-0.91%) 등이 하락했다.
주택부문 위주의 중견건설사
한신공영(004960)이 우수한 자산가치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돋보인다는 호평에 힘입어 1.45% 올랐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
한편 전날 장을 주름 잡았던 남북경협주와 신종플루관련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몰렸다.
코스닥지수는 6.30포인트(-1.22%) 하락한 511.53포인트로, 사흘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들어 9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사이드카는 오후 1시51분 코스닥 스타선물의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45% 급락하면서 발동된 것.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 종목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410억원, 외국인은 7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91억원 순매수했다.
풍력관련주가 2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이틀째 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평산(089480)은 전날 하한가로 마감된 데 이어 이날도 12.41%나 폭락했다. 현대증권은 평산에 대해 "풍력시장 발주 감소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목표주가를 5만400원에서 2만1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한편 신종플루관련주가 대체로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한 가운데 새로운 관련주가 떠올랐다.
지코앤루티즈(058370)가 신종플루마스크를 10월 중에 시판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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