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펀드수익)산타랠리 기대감 1%대 상승 …중소형펀드 반등

해외 주식형펀드도 상승…중국펀드 +3.7% 수익률 1위

입력 : 2015-12-27 오후 2:14:18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동반 상승했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12월21~24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1.65%, 해외 주식형펀드는1.75% 올랐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였다.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펀드(2.58%)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64개 펀드 중 지난주에 이어 배당주의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4.71% 오른 '신한BNPP참좋은고배당자[주식](종류C-i)'이 성과 1위를 차지했고,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전환자 1[주식](종류C1)',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자 1[주식](종류A)'가 각각 4.55%, 4.50%의 수익률로 2,3위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기준가가 1.4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0.88%),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자 1(주식)A'(-0.77%) 등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이었다.
 
지난 18일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a2로 상향조정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완화돼 추가로 올랐다. 국내 채권형펀드 역시 모든 유형별로 플러스 성과를 나타내며 0.18%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힙입어 중국주식펀드(3.66%)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에 브라질펀드는 약세를 지속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21개 해외 주식형펀드 중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가 9.41% 상승하며 주간성과1위였다.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가 각각 9.05%, 8.98%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 2,3위였다.
 
반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가 5.12% 손실로 성과 최하위였고, 'JP모간브라질자(주식)A'(-4.64%),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2.91%) 등 브라질, 러시아 펀드가 부진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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