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은 다음주(28~30일) 지수 연동형 종목보다는 개별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 접근할 것을 권했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와 동화기업,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내년 신작모멘텀과 배당 매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 리니지 IP를 활용한 핵심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RK(red knights)와 프로젝트L이 출시된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2747원, 배당수익률 1.3%로 인터넷섹터 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동화기업(025900)은 파티클보드(PB), 중밀도섬유판 (MDF) 등 마감재 시장 선도 기업으로, 베트남 법인 성장세와 국내 수급 환경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외형·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경쟁사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글로벌 D램 3위 업체인 하나마이크론과 기술 격차가 확대됐고, 낸드플레시 4위 업체인 도시바의 회계 부정과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수혜가 전망됐다.
KDB대우증권은 내년이 기대되는 종목이라며 한미약품과 롯데케미칼을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한미약품(128940)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북경한미 실적 개선 등이다. 한미약품의 내년 실적은 올해 기술 수출한 프로젝트들의 글로벌 임상 개발 진전에 따라 받게 되는 마일스톤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5%, 163.1%, 81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내년 마일스톤이 유입된다면 실적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주가를 누르던 악재들이 해소되며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삼성 화학 부문 고가 인수 논란으로 하락한 이후 유가 및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둔화되면서 박스권에 갇혀있다. KDB대우증권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1분기 중 유가가 안정화되고 성수기에 진입하면 화학 시황은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와 원익IPS, 벅스를 꼽았다.
기아차(000270)는 내년 15만대 규모의 멕시코 신규 법인 가동되면서 수요 개선 중인 북미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기아차는 원달러가 1%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이 1300억원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달러 강세로 인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벅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사업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와의 시너지 기대와 B2B 부문(가요제, 드라마, 영화 OST 등)의 공격적인 투자로 콘텐츠 확대가 진행되는 점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