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말 안도랠리를 이어가며 2000선을 탈환했다.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상승세는 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4포인트(0.41%) 오른 2007.63을 지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06%, 1.24% 뛰었고, 나스닥 지수는 0.9% 상승했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20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도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개장 직후 대비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 중인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5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7억원 매수 우위다.
주요 업종지수 전체가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1.38%), 철강금속(1.2%), 기계(1.1%), 건설(0.73%), 운송장비(0.72%), 증권(0.7%), 섬유의복(0.6%), 제조업(0.47%), 통신(0.45%), 화학(0.44%) 순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4포인트(0.37%) 오른 662.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5원(0.12%) 오른 117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