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올해의 남자골프 세계랭킹 마지막 발표에서도 선두로 마무리했다.
스피스는 27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1.5095점을 기록하면서 10.9398점의 제이슨 데이(28·호주)를 따돌리고 7주째 1위를 사수했다.
스피스는 6주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이후로 7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메이저 2승을 비롯해 5승을 이뤄낸 스피스는 이제 세계 골프계의 주요 스타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데이는 2위를 지켰고, 지난해를 선두로 마감했던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는 결국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매킬로이의 뒤는 버바 왓슨(37·미국), 헨릭 스텐손(39·스웨덴), 리키 파울러(27·미국), 저스틴 로즈(36·잉글랜드), 더스틴 존슨(33), 짐 퓨릭(45), 패트릭 리드(25·이상 미국) 순으로 이었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마쓰야마 히데키(23·일본)가 15위로 가장 높았고, 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23위를 지켰다. 안병훈(24·CJ)은 한 계단이 하락한 29위로 올 한해를 마쳤다.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60위에 올랐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는 지난주보다 2계단이 내려간 416위로 올해를 마쳤다. 2014년 마지막주 32위던 우즈는 올해 부상 등으로 최악 한해를 보내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