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0여년 간 ICT 활용 기업 2배 증가"

입력 : 2015-12-29 오후 1:16:54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2015 정보화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0여년 간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정보화통계조사는 전국 367만개 1인 이상 사업체 중 표본으로 추출된 1만319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은 지난 2005~2014년 동안 컴퓨터 보유 기업 1.7배, 인터넷 접속 기업 1.8배, 전자상거래 이용 기업 2.4배, 정보화 투자 기업 1.7배 등 정보화를 이용하는 사업체 비율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유 사업체 비율은 2005년 전체 사업체 대비 42.4%(약 134만개)였으나 지난해 71.1%(약 261만개)로 약 1.7배 증가했다.
 
인터넷 접속 사업체는 2005년 39.8%(약 126만개)에서 지난해 71.0%(약 261만개)로 약 1.8배 증가했고, 주 접속방식은 xDSL 방식에서 광랜방식으로 전환됐다.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 및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체는 지난해 각각 26.6%, 67.2%를 기록해 지난 10여년 간 각각 2.4배, 1.3배 즐어났다.
 
정보화에 투자하고 있는 사업체는 지난 2007년(41.4%)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71.3%까지 늘어 약 1.7배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매 및 소매업'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 10여년 간 ICT 활용 기업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고, 이는 기업 활동에 있어 정보화가 보편적 요소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며 "미래부는 앞으로도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등의 ICT 신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ICT 활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미래부(www.msip.go.kr) 및 한국정보화진흥원(www.nia.or.kr)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인터넷 접속률, 전자상거래 이용률 등의 주요 지표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등의 국제기구에 제공돼 ICT 관련 국제지수 산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뉴스토마토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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