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016년 1월1일부터 '군 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휴대폰 대여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국군복지단에서 장병들의 소통문화와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군 장병이 부대 내 마트에 비치된 휴대폰을 대여해 기본료 없이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다. 통신료 부담이 적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연락이 가능하다.
우체국에서는 장병 및 군 입대 예정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각 지역 총괄우체국(220국) 및 군사우체국(86국)에서 가입대행 업무를 시작한다.
장병이 우체국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받은 유심(USIM)칩을 부대 내 마트에 비치된 휴대폰에 끼우면 사용할 수 있다. 외박이나 휴가를 나왔을 때에도 휴대폰에 유심칩을 끼우면 부대나 가족과 연락할 수 있어 공중전화를 찾아다니거나 일정 금액을 내고 휴대폰을 빌려쓰지 않아도 된다.
해당 단말기를 통해 부대 내에서 통화, 문자,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가능해 군 장병 및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 연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군 장병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면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016년 1월1일부터 '군 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우정사업본부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