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스토리)병신년, 특판·금융상품 가입 혜택을 누려라!

은행, 특판예금으로 투자자 유혹…증권사, 신규고객 경품 이벤트 활발

입력 : 2016-01-05 오후 3:06:36
병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자산관리 계획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금융업계에서는 새해에만 선보이는 특별판매(특판)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신규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재테크로 가계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했다면 작은 혜택부터 챙겨보자.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거래해주시는 고객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금융사를 찾아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특판상품이다. 사진은 IBK기업은행이 2월까지 판매하는 '2016패키지예금'. 사진/IBK기업은행
 
새해 한시적 '특판' 상품 눈길
 
가장 먼저 눈 여겨볼 것은 특판 상품들이다. 기본금리가 낮기 때문에 특판 상품은 제한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조금이라도 우대금리를 적용받고 싶다면 관심 가져볼 만하다.
 
IBK기업은행은 2월 말까지 '2016패키지예금'을 특별판매한다. 1년 만기 기준으로 최고 2.06% 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예금이다. 중소기업금융채권(1년만기)와 실세금리정기예금(3개월~1년만기)로 구성되는데, 중소기업금융채권은 기본금리 1.91%에 조건 충족시 0.15%p 금리를 우대해준다. 기본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매주 화요일 변경될 수 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특판 상품 인기에 힘입어 비대면 채널 전용 정기예금 판매를 이달 말까지로 한달 연장했다.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스마트정기예금'이나 '이-머니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1.60% 기본금리와 최대 0.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 포인트 조건은 ▲평생통장에 1건 이상 자동이체 거래 ▲신규가입 이전 1년간 정기예금 미보유 ▲경남BC카드(체크카드 포함) 결제금액 300만원 이상 ▲최초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고객센터 전용상품 신규고객 ▲가입금액 2000만원 이상 등이다.
 
은행, 환율우대·소망이벤트
 
특판상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우대 혜택을 누려볼 기회가 많다.
 
KB국민은행은 2월29일까지 'KB The 드림' 환율우대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네트워크환전 서비스와 외화 ATM기를 이용해 외화현찰을 사는 개인고객에게 주요통화 80%, 기타통화 50%의 환율우대를 해주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KB 기프트카드도 제공한다. 또, 영업점에서 1000달러 상당의 외화현찰을 사면 기프트카드 등 경품을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새해 소망을 담은 '헬로~몽키!' 4가지 이벤트를 2월12일까지 진행한다. '우리가족 새해 희망 적기'는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새해 희망을 작성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가족달력을 제작해주는 등 혜택을 주는 이벤트다. 정기예금, 적금에 신규가입하면 '상품 가입'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LG 트롬 스타일러 등 경품을 준다. 신한은행의 모바일 전문 은행 '써니뱅크'에서 환전, 송금, 대출을 할 경우 역시 추첨을 통해 빕스 스테이크 교환권 등 경품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자동이체 계좌변경'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프트콘을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3월까지 '복복 긁어가세요' 이벤트를 이어간다. 행복습관, 건강습관, 독서습관, 저축습관으로 이뤄진 '좋은습관'에 응모하면 총 4032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김종구 BNK금융지주 카드사업지원단장은 "새해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다 이루시길 바라는 의미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주식 투자자, 우리 증권사로 오세요"
 
증권가의 새해 마케팅도 활발해 투자자들이라면 눈 여겨 볼 만하다. 특히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혜택을 풍성하게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안타증권은 새해 첫 이벤트로 '주식입고 1% 캐시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식입고는 증권사 계좌의 주식을 별도의 매매 없이 다른 증권사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타 증권사에서 유안한증권 계좌로 주식을 이전하고 주식대여 서비스를 신청하면 주식입고 금액의 1%를 현금(최대 100만원)으로 지급한다. 이벤트는 2월 말까지 주식입고액 기준으로 선착순 1000억원 한도로 진행된다.
 
동부증권도 2월 말까지 타 증권사 주식을 이관해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16 동부 이사가기'를 진행 중이다.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타 증권사에서 동부증권으로 옮겨오면 최대 5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키움증권은 '키움에서 펀드 들었소 2016'을 마련하고, 키움증권에서 선정한 2016년 1~3월 유망펀드에 가입했을 때 금액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국내펀드 5종(키움장기코어밸류 주식형, 메리츠코리아스몰캡 주식형, 맥쿼리뉴그로쓰 주식형,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 채권혼합형, BNK공모주플러스10 채권혼합형)과 해외펀드 5종(스팍스본재팬 주식형, 삼성인도중소형FOCUS 주식형, 한국투자베트남 주식형,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채권형, 키움달러1.5배 레버리지 미국달러-파생형)이다.
 
키움증권은 또 랩어카운트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및 외식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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