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CES 2016'서 커넥티드카 혁신 기술 선봬

첨단 인터페이스·동작 제어·사물인터넷 기술 등

입력 : 2016-01-06 오후 6:54:1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BMW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6'을 통해 커넥티드카 부문 혁신 기술들을 공개했다.
 
BMW는 오는 6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 세계 최초로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와 새로운 동작 제어 기술 '에어 터치'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은 네트워크 콘트롤과 운전자 인터페이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 차량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춰 상황에 따라 동작을 통한 기능 제어, 터치 표면과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3D 디스플레이와 2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으로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손의 움직임과 깊이를 함께 탐지해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 디스플레이를 작동시키는 에어 터치 기능도 콘셉트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시연된다.
 
디스플레이 표면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들을 단순한 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터치는 스티어링휠 왼쪽과 조수석 도어에 위치한 버튼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계기판 부분에 내장된 센서가 손 동작을 감지해 중앙 콘솔과 내부 미러 사이에서의 동작을 녹화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엔터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들을 실행하고 조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CES 2015 때 등장한 후 BMW 뉴 7시리즈에 실제로 적용된 '제스처 컨트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새로운 동작 제어 기술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시연된다. BMW그룹의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 기술을 BMW i3 등의 차량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홈을,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개인 휴대 단말기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는다. 개인 스케줄, 이동 옵션, 스마트 홈의 에너지 현황, BMW i3의 충전 상태, 일기 예보 등이 거울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빌리티 미러'에 표시된다.
 
이밖에도 ▲완전 자동으로 차량이 주차 공간에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제스처 콘트롤 파킹'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촬영, 네트워크로 연결된 단말기에 나타내는 '리모트 3D 뷰' ▲주차 후 충돌 여부를 탐지해 운전자에게 사진을 전송하는 '범퍼 디텍트' 등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신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왼쪽)과 . 사진/BMW코리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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