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감독판 인기…역대 '청불' 기록 물갈이

입력 : 2016-01-10 오후 1:16:50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영화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의 인기가 뜨겁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16만5023명을 동원하면서 누적관객수 138만8323명을 기록했다. 본편이 동원한 누적관객수 704만8364명과 감독판의 관객수를 합치면 843만6687명이다.
 
지난 8일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1위였던 '친구'의 기록(818만1377명)을 15년 만에 넘어선 이 영화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단기간 100만~700만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감독판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영화계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개봉한 뒤 장기흥행 중인 '내부자들'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포스터. 사진/쇼박스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본편보다 상영시간이 50분 늘어난 작품으로, 달라진 오프닝과 엔딩을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주인공 안상구(이병헌 분)와 이강희(백윤식 분)의 캐릭터 폭이 넓어지는 등 본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내부자들' 관계자는 "당초 감독판을 개봉할 때 역대 감독판 개봉 1위인 '국가대표'의 41만 기록만 넘겼으면 했는데, 예상 밖의 큰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본편이 워낙 큰 인기를 끈 덕에 감독판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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