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인탑스(049070)에 대해 올해 기존 사업의 안정성이 강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사업 성장 둔화에 따라 2013년 매출액 1조원에서 2014년 6900억원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2015년까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올해는 원가경쟁력과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현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단가인하폭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언 연구원은 "인탑스는 총자산의 28%를 차지하는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을 이용해 기존 사업의 성장성 부재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베트남 생산시설 투자 결정과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업들을 지원해 사업성공의 과실을 분배할 수 있는 페이퍼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성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하반기 스마트폰 생산물량이 3분기에 집중돼 4분기부터 수요가 가파르게 감소해 전분기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그동안 진행된 비용구조개선 노력으로 한 자리 수 중반의 수익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