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컴투스(078340)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원더택틱스'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원더택틱스는 글로벌 인기 게임 '서머너즈 워'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컴투스의 신작 RPG다.
12일 컴투스는 원더택틱스를 전세계 160여 개국에 오는 14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싱가폴,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신흥 게임 4개국 대상 테스트 출시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정식 출시에서도 높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원더택틱스는 서머너즈 워 흥행의 뒤를 이을 2016년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타이틀이다. 게임은 글로벌 유저들의 성향에 고려해 자신과 상대방이 한 번씩 공격을 주고 받는 '턴제 방식'으로 설계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외모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울러 250여 종의 다양한 영웅 육성의 재미,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 3X3 방식의 자리 배치를 통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원더택틱스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2016년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사로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컴투스는 국내 게임사 중 해외 매출로만 순위를 메기면 넥슨에 이어 업계 2위로 평가된다. 컴투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2633억9800만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엔씨소프트(036570)가 기록한 해외 매출 2101억100만원보다 높다. 이는 서머너즈워가 북미와 일본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기에 가능했다.
권익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전략 RPG 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초기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를 통해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컴투스의 대표 RPG 타이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더택틱스. 사진/컴투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