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여전히 불안하게 움직였고, 국제유가는 5%대 급락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0.21%) 내린 1890.8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술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전거래일 대비 10.90포인트 오른 1905.74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서서히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장에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238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46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90억원 순매수했다. 보험과 투신권은 매수했지만 금융투자의 매도물량이 이를 상쇄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1722억원, 차익 134억원이 출회돼 총 1857억원 순매도로 기록됐다.
지난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의약품업종은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집중되며 가장 큰 폭으로 밀렸다.
녹십자(006280)(3.03%),
한미약품(128940)(2.96%) 등 대형 제약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은행,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도 1%대 밀렸다. 통신, 보험, 서비스 등은 상승하며 시장 대비 선전했다.
4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실적 분석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실적 호전 분석이 나왔던
NAVER(035420)는 3.50% 상승하며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실적 부진 우려에 2.97%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0.54%) 내린 671.3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