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중심에서 자살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자카르타 도심의 사리나 쇼핑센터 근처에서 몇 차례의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적어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UN 건물 근처에 있는 사리나 쇼핑센터 근처에서 한 차례 폭발이 발생했고 이 후 총 6번의 폭탄이 터졌다.
경찰은 폭탄 중 적어도 한 건은 자살테러인 것으로 보이며 14명의 무장 강도가 연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아직 경찰이 이번 폭탄 사고의 배후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 12월 이슬람국가(IS)는 자카르타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09년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7명이 사망했다.
폭탄 사건이 발생한 자카르타 도심의 사리나 쇼핑센터 근처에서 경찰관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