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1만여톤을 시장에 방출한다.
품목별 방출 물량은 명태 4000톤, 고등어 500톤, 오징어 810톤, 갈치 150톤, 조기 70톤 등이며, 방출 시기는 오는 18일부터 설 명절 직전인 내달 6일까지 총 20일간이다.
방출 물량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 직접적인 효과가 발생하도록 전국 주요 전통시장 38개소에 우선 공급한다. 잔여 물량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 가격은 해수부에서 지정한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하게 되며, 소비자들은 전통 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시중가격보다 10~30% 싼 가격으로 방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설 성수기를 맞아 전국 바다마트와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수협쇼핑, 피쉬세일 등)은 굴비, 옥돔, 멸치 등 설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박성우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국민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수산물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아무쪼록 국민들께서는 우리 수산물과 함께 활기찬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중도매인들과 수산업자들이 힘찬 손짓으로 새해 첫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