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 55형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비디오월을 실제 차량 크기에 맞게 구축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 새롭게 설치된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비디오월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이번에 설치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 폐막한 CES 2016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45%의 투명도와 어도비 RGB를 100% 지원한다. 매장 방문객은 차량에 탑승하지 않아도 차량의 전장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차를 타는 듯한 현실감도 느낄 수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19%의 성장이 예상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투명 OLED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매장 환경에 부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MW 드라이빙센터는 지난 2014년 8월에 개장한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센터로, BMW의 브랜드와 최신 제품을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전문 복합 문화 공간이다. 개장 당시 로비·전시관·체험관 등에 총 75대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BMW는 이번에 설치된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비디오월을 통해 플래그쉽 세단인 뉴 7시리즈를 홍보할 예정이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