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토탈 팀, 26년만에 ‘2016 다카르랠리’ 우승

입력 : 2016-01-18 오후 5:52:59
프랑스의 푸조 토탈팀(Team Peugeot Total)이 ‘2016 다카르 랠리(the Dakar Rally)' 대회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면서 26년 만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프랑스 푸조(PEUGEOT)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1월 3일(현지 시각 기준)부터 시작된 ‘2016 다카르 랠리’에서 푸조 토탈 팀이 16일(현지 시각 기준) 13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푸조 토탈 팀의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폴 코트레는 이번 대회 10구간 레이스부터 종합 1위에 오른 뒤 선두를 유지했고, 최종기록 45시간 22분 10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스테판 피터한셀은 ‘미스터 다카르(Mr. Dakar)’라는 별명답게 다카르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문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편 같은 팀 시릴 디프리(Cyril Despres)와 데이빗 카스테라(David Castera)는 최종 순위 7위, 세바스티앙 로브(Sébastien Loeb)와 다니엘 엘리나(Daniel Elena)는 9위를 차지했다.
 
푸조 토탈 팀의 2016 다카르 랠리 최종 우승은 지난 1990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차지하는 감격적인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총 6개의 레이스에서 1, 2위를 석권, 2개의 레이스에서 1, 2, 3위를 동시 석권하는 등 총 9개의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테판 피터한셀은 “처음 모터사이클로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후 언젠가는 푸조를 운전할 수 있기를 꿈꿨었다”며 “푸조 토탈 팀에 들어와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것은 나에게 엄청난 만족감을 준다”고 말했다.
 
보조 드라이버 장-폴 코트레는 “다카르 랠리 우승은 지난 2년간 고생해온 팀원 전원에게 있어서 아주 큰 보상”이라면서 “지난 시즌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1년간 연구한 결과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는 아주 대단한 결과”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2016 다카르 랠리 대회에 참가하는 푸조의 레이싱카는 SUV 푸조 2008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 2008 DKR 16’이다.
 
이 차는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한불모터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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