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더들의 총회에 글로벌 경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재계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고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논의한다.
스위스 다보스에 위치한 2016 세계경제포럼이 열리
는 의회 앞 모습. 사진/로이터
18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즈(IBT)에 따르면 오는 20~23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 제46차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2800여명의 각국 재계 수뇌들이 모여 문화와 정치, 경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공식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다. 캐나다 토론토스타는 1~3차 산업혁명을 통해 인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꾀했으며 디지털, 바이오 등의 기술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세계는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스타는 빈곤 퇴치, 기후 보호, 경제성장 목표에 명확한 해결을 찾지 못했다며 근본적인 방안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아울러 핵심적으로 논의될 4가지로 중국과 테러, 유가, 과학기술을 제시했다.
중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대해 마윈 알리바바 회장, 라가르드 IMF 총재는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또 급부상하고 있는 테러 문제 역시 중요한 이슈다. 중동 지역 간 분쟁이 유럽사회까지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무엇보다 유가의 하락으로 베네수엘라 등 산유국들이 금융 불안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대 이란 제재 해제로 현재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 논의에서는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이브라힘 알아사프 사우디 재무 장관 등이 연설한다.
과학 기술 측면에서는 세계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국가와 기업 보호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3D 프린터와 무인차, 로봇 등 신성장 동력이 글로벌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