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로 뜯어본 현대차 ‘아이오닉’

2030대 젊은층에 큰 인기…하루 62대 계약

입력 : 2016-01-20 오후 1:06:01
현대차의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출시 보름만에 950대가 계약됐다. 하루 평균 62대꼴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시승행사 전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아이오닉에 대한 초기 고객의 대한 반응’에 대한 브리핑에서 출시 이후 일평균 62대가 고른 연령층에서 계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또 네티즌은 신차 발표 후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연비 20%, 특화프로그램 20%, 디자인 13%, 사양/옵션 12%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실 연비 수준에 대한 기대감과 배터리 평생 보증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토요타 프리우스가 배터리 10년 20만km 이외 전용부품 5~7년 차등 운영 중인데, 현대차 아이오닉은 배터리 평생 보증, 전용부품 10년 20만km, 불만족 시 차종 교환, 사고시 신차 교환 등 파격적인 컨피던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빅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출시 차종 중 가장 높은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스토마토
현대차 아이오닉은 긍정 반응율이 86%로 비슷한 시기 EQ900 75%보다 높았다. 아이오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주로 내외장 디자인 관련 호평, 합리적 가격대 만족, 컨피던스 프로그램이 신선하다는 평가였다. 반면 부정은 후석 해드룸 불만, ASCC 옵션 미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아이오닉의 경쟁 브랜드로는 프리우스 4057명이 꼽았고, 이어 니로 2384명, 아반떼 2176명, 볼트EV 1021명으로 나타났다. 42%의 고객이 아이오닉의 경쟁차종으로 프리우스를 꼽은 것이다.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동급 준중형 아반떼 대비 20~30대 고객의 비중이 증가해 젊은층의 관심이 높았다.
 
20대의 경우 아이오닉은 14.3%, 30대 22.8%, 40대 22.5%, 50대 27.1%, 60대 11.3%로 나타났고, 아반떼는 20대 12.4%, 30대 18.5%, 40대 26.9%, 50대 28.9%, 60대 13.2%로 집계됐다.
 
현재 트림별 계약 비중을 살펴보면 N트림 49%로 절반을 차지했고, 이어 I트림 32%, Q트림 19%로 확인됐다. 반면 아반떼의 경우 61%가 스타일/스마트, 30% 모던, 8%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이오닉의 색상별 계약 비중은 폴라 화이트 60%, 플래티늄 실버 10%, 아이언 그레이 8% 순이다.
 
한편 이날 시승행사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파주 헤이리 요나루키까지 편도 약 50.16km로 약 2시간 30분간 운전하는 코스다.
 
시승차는 1.6GDI HEV Q 풀옵션으로 ▲배기량 1580cc ▲17인치 타이어 ▲공식 연비 20.2km/l 차로 진행됐다.
 
아이오닉의 복합연비는 20.2km/l(17인치 타이어 기준)지만, 이날 실제 주행 시 연비는 무려 22.8km/l로 공식연비보다 우수하게 나왔다.
 
시승행사에 참여한 우수 연비 차량 1위는 27.7km/l, 2위 27.1km/l, 3위 26.7km/l, 4위 26.3km/l, 5위 25.9km/l로 평균 26.74km/l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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